"대통령 담화 다음 날 자화자찬 우려"…국힘 '국정성과 보고' 연기

3·4선 중진 간담회 건의 수용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내 중진 5·6선 의원들과 회동을 하기 위해 당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다음 날 예정됐던 당정 합동 국정 성과 보고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8일 오전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할 예정이었던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전반기 합동 국정 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가 잠정 연기됐다.

연기 결정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3·4선 중진 의원들이 한동훈 대표와 만난 비공개 간담회에서 "자화자찬 분위기가 될까 우려스럽다"는 취지의 건의를 한 데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보고 및 토론회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해 당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 보좌진을 대상으로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설명할 예정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 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과 김건희 여사 문제 등 주요 논란에 직접 답변한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