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 정치권도 분주…여야 공동 긴급 외교 전망 간담회
외통위 여야 합의로 7일 미국 대선 분석·전망 정책 간담회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여야가 당선이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자 재선 시 한미 외교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7일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2024년 미국 대선 결과 분석 및 전망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정책 간담회는 외통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의 제안과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위원장과 간사 김건 의원의 합의로 이뤄졌다.
국회 외통위는 향후 국책연구기관, 싱크탱크,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대한민국 외교정책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외통위 민주당 간사 김영배 의원은 "올해 미국 대선 결과에 세계적 관심이 매우 높은 이유는 미·중 갈등, 중동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파병 논란 등 산적한 국제적 이슈들이 대선 결과에 따라 지대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간담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힘 간사 김건 의원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 새로운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한국의 안보, 경제, 외교 분야에 다양한 영향이 예상된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외통위에서 여야가 함께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앞으로 다양한 외교·안보 이슈를 풀어나가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선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미국 정치와 미국 외교, 미국의 통상 전망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정건 경희대 교수, 차태서 성균관대 교수,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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