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이만희 등 '여의정 협의체' 당정 명단 속속 확정

정부 성태윤 실장·이주호·조규홍 장관…여당 김성원·한지아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의료공백을 막고 의정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정부·여당의 대표자 명단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여야의정 협의체 정부 측 대표자로 한덕수 국무총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참여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현재 추진 중인 개혁 정책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연내에 잘 마무리해 달라"고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진에게 지시했다.

국민의힘에서는 3선의 이만희·김성원 의원과 의사 출신 한지아(초선) 의원 등 3명이 대표자로 내정됐다. 협의체 규모가 커진다면 참여 인원은 늘어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협의체 참여를 확정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여의정 협의체' 형태로 우선 출범할 가능성이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11일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하고자 한다"며 "민주당이 처음과 달리 전제조건을 강조하면서 불참 입장을 고수한다면, 지금 의료상황이 심각한 만큼 '여의정'만이라도 우선 출발하고자 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가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핵심 의료단체는 불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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