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이철규 "윤 대국민 담화, 국민 납득할 조치 있을 것"
명태균 녹취록도 답변 예상…국면 전환 인적 쇄신 지양해야
전날 윤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YS, DJ 대통령도 안 나와"
-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친윤(친윤석열)계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7일 오전 10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하시고 또 국민들께서 충분히 이해하실 만한 조치가 있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5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눈이 올 때 빗자루를 드시는 스타일이 아니라, 결단이 내려지면 거침없이 처리하시는 스타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사회자가 명태균 녹취록에 대한 해명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냐고 묻자, 이 의원은 "당연히 명태균 녹취록이 지금 국민들께서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고 우려하시는 부분"이라며 윤 대통령이 관련해 답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의원은 이번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한동훈 대표의 요구와 관련 없이 준비해 온 것이라는 대통령실 설명처럼 "11월 10일이면 (윤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도는 날"이라며 "그 시점을 앞두고 준비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과 관련해선 "일을 더 잘하기 위한 변화와 교체는 몰라도 단순히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사람을 바꾸는 것은 우리가 이제는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개인적으로 인적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냐고 묻자, 이 의원은 "인사권자에게 압박하듯 정치 공세의 모습을 보이는 그런 정치는 좀 지양돼야 한다"고 말하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 밖에도 이 의원은 전날(4일) 윤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불참에 대해선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한 번씩만 나오셨다. 임기 초에 취임 첫해에 나오고 그다음에 안 나오셨다"며 "김영삼(YS) 대통령이나 김대중(DJ) 대통령께서는 전혀 안 나오셨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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