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장외집회, 이재명 방탄 한마당…탄핵 빌드업 동조 국민 없어"
"이재명, 정치적 혼란 원하는 본심 나와…방탄만 획책"
"정치적 비상사태 만든 장본인 민주당과 이재명 자신"
- 신윤하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의 장외 집회와 관련해 "아버지를 잃을지 모른다는 민주당의 절박함은 이해한다. 그러나 민주당의 탄핵 빌드업에 동조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 한마당을 펼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1월이 시작되자마자 이재명 대표가 비상 연석회의를 소집해 정치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정치적 혼란을 원하는 본심을 비로소 드러냈는데, 먹사니즘은 어디 가고 방탄만 획책하냐는 비판이 쏟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장외집회 총동원령을 내려 ‘임기 단축 개헌 연대’라는 탄핵 열차를 출발시켰다"며 "정치적 비상사태를 만든 장본인은 민주당과 이 대표 자신"이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는 4·19 혁명 등을 언급하며 애써 집회의 목적을 숨기려 했으나, 준엄한 역사적 사실과 개인 비위를 덮기 위한 방탄집회를 비교하는 것은 파렴치한 행위"라며 "집회에서는 '개판을 평정하자',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힘을 모으자'는 막말과 선동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 눈에 들기 위한 민주당 의원들의 노력이 눈물겹다"며 "겨울이 다가오면서 민생을 내팽개친 민주당에 대한 민심도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sinjenny9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