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태균 보고서 폭로한 신용한 '3호 공익제보자' 검토

신용한 직접 신청…전현희 "보호 지정 절차 착수 예정"

신용한 前 서원대 교수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5·16·17차 인재영입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패·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는 31일 이른바 '명태균 보고서'를 폭로한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를 공익제보자 보호 대상 3호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제보자 권익보호위는 이날 오후 "신 전 교수가 위원회에 공익제보자 보호신청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전 교수는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 출신으로, 캠프 핵심 참모들이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용 여론조사를 보고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전현희 권익보호위원장은 "오늘 위원회에 보호신청을 한 신 전 교수에 대해서도 공익제보자 보호 지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익보호위는 윤석열 정권 비리나 의혹을 제보한 이들을 보호하고자 지난 15일 출범한 민주당 내 기구이다.

이들은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을 1호 보호대상으로 선정했고, 2호 보호대상으로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장을 추진 중이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