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김정은 도발, 안보 위기에 장외투쟁?…대한민국 정당 맞나"

"민생 협의체 계기로 정쟁국회 중단…민생·안보 현안 시급"
민주 고교 무상교육 중단 주장에 "가짜뉴스 반복 개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신윤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생·공통공약 추진 협의체(민생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정쟁 국회'를 중단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하나 된 '민생 국회'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여야 민생협의체 출범을 위한 회동이 열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만나 민생협의체 출범 관련 회의를 진행한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은 여야가 하나로 뭉쳐 민생·안보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세계 각국과 전문가들은 김정은 정권의 위험한 도발이 심각한 안보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전쟁 위기를 조장한다면서 느닷없이 국회에서 규탄 대회를 열었고, 11월 초에는 롱패딩 장외투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정당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고교 무상교육 중단된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민주당의 가짜뉴스 배포가 반복되는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 고등 무상교육은 내년 이후에도 변함없이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또 "고교 무상교육은 초중등교육법에 의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 입맛대로 중단될 수 있는 것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허위사실 유포 현수막 모두 철거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