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식 참석 "아들·딸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
"다시는 이 같은 참사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 또 다짐"
피해구제심의위·추모위 출범 예정…국회 지원 약속
-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정치하는 사람이기 전에 자식을 둔 아버지로서 우리 이웃의 아들과 딸들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 너무나 미안하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5월 여야 합의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통과됐고, 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했다"며 "피해구제심의위와 추모위도 조만간 출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주어진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시간과 공간에 국가가 존재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국회가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기억을 공유하는 것이 진정한 추모의 시작일 것"이라며 "밤 하늘 별이 되었을 우리 아이들이 평안함을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하며 오래 기억하겠다. 잊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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