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국민 눈높이'는 김건희 특검…결단하라"

"특별감찰관, 수사·기소권 없어…의혹 해소 시늉만 할거냐"
"대통령실 의지 없어…입으로 국민 외치고 용산 눈치 보나"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4.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의혹 해소와 관련해 특별감찰관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바라는 건 김 여사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사·기소권도 없는 특별감찰관으로 무슨 의혹을 해소하겠단 건가. 한 대표도 의혹 해소 시늉만 한 채, 정치 검찰처럼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건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맹탕 회담으로 국민들의 실망이 크다"며 "빈손으로 회담을 끝내놓고도 여전히 한 대표는 용산만 바라보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줄기차게 강조하던 '국민의 눈높이'는 특검을 말하고 있다"며 "언제까지 김건희 특검을 바라는 압도적인 여론을 외면할 생각인가"라고 했다.

이어 "이번 회담으로 대통령실은 김 여사 의혹을 해소할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민주당은 논의의 문을 활짝 열고 기다리고 있다. 하루빨리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한 대표가 입으로는 국민을 외치면서 실상은 윤 대통령 부부의 눈치만 보는 것이 아닌지 국민들이 묻고 있다"며 "계속 미봉책으로 변죽만 울리면 국민들이 한 대표의 무능과 위선을 심판할 것"이라 말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