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활동 중단' 찬성 73% 반대 20%…TK도 61% 찬성[NBS]

국힘 지지층, 김 여사 활동 중단 찬성 57% 반대 36%
PK 71%…60·70대도 활동 중단 응답 많아

김건희 여사가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난간의 와이어를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김건희 여사가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73%가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에 동의하는 응답이 반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김건희 여사가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73%,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동의한다는 응답이 57%를 기록해 과반을 차지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동의한다는 응답이 각각 90%로 매우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 대외활동 중단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71%,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4%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에서도 동의한다는 응답이 61%,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9%로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에 다수가 동의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의 경우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에 동의한다 70%, 동의하지 않는다 27%로 조사됐다. 70세 이상에선 58%가 동의했고 30%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현재의 물가 수준에 대한 조사에선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이 42%로 나타났으며, '부담이 되는 편이다'는 응답은 50%였다.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7%였다.

고용 경기 체감도의 경우 향후 1년 이내 취업 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7%,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은 56%였다. 현재와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2%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한국은행이 약 1년 8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는 62%, ‘잘못한 결정’이라는 평가는 20%로 나타났다.

향후 기준 금리가 ‘인하돼야 한다’는 의견은 48%, ‘동결돼야 한다’는 의견은 30%로 나타났다. ‘인상돼야 한다’는 의견은 13%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