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내일 '보수의 심장' 대구 방문…텃밭서 세력화 시동
대표 자격 첫 대구 방문…'분권과 통합' 포럼 참석
- 이비슬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 자격으로 처음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는다.
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대표는 오는 24일 대구 북구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리는 '분권과 통합' 포럼에 참석한다.
분권과 통합은 대구시장을 지낸 권영진 의원 주도로 지난해 5월 창립한 단체다. 김기현 전 대표가 지난해 9월 대구를 찾아 초청 강연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번 일정도 권 의원 제안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 지역 당원 교육 차원의 취지도 반영됐다.
한 대표가 대표 자격으로 대구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대표는 지난 7·23 전당대회를 앞둔 7월 12일 합동연설회를 위해 대구를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 후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보수의 심장 대구를 방문하는 일정을 두고 한 대표가 텃밭에서의 세력화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친한계 관계자는 "결과적으로는 텃밭 내 한 대표의 세력 결집처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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