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집권플랜본부 본격 가동…28일 첫 정책 '문화' 논의

(서울=뉴스1) 김경민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재명 대표의 집권 준비를 위한 집권플랜본부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첫 정책으로 문화를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집권플랜본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집권플랜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최고위원은 "포지티브(positive)와 스피드(speed) 깃발 아래 오늘의 싸움 이후 내일의 집권을 향한 정권교체 고속도로와 국정성공 고속도로의 구간별 세부계획 작성과 공사를 시작하겠다"며 "이미 각 분과별 업무가 가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권플랜본부 1호 사업과 정책은 10월 28일 1차 세미나를 통해 문화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문화를 국가기간산업으로 본 김대중 대통령의 문화 정책이 있고 한류의 길을 넓히고 한강과 흑백요리사 시대에 민주당과 이 대표의 문화 주도 성장 전략과 품격있는 기본사회를 상징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괄수석부본부장인 김윤덕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의 폭정이 극에 달해 있고 사실상 국정을 운영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정부란게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 위기 타개할 힘이 있는, 대안이 있는 집권 세력은 오직 민주당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무능이 분명히 보이면 보여질 수록 우린 가능한가. 우린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말과 허울 좋은 그림을 그리는 집권 플랜이 아니고 뻐를 깎는, 민주당을 성찰하고 당원·국민들과 함께 이 위기 타개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걸 만들어내겠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1차 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오는 28일 세미나 내용은 출판 문화를 어떻게 진흥할것인지가 이게 주된 관심이 될 것"이라며 "지방차원에서 의료와 문화 부족을 핵심으로 지금 하고 있는 지방 소멸 극복 방안과도 연결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 대표의 집권 설계도를 그릴 당내 기구로 집권플랜본부를 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기획상황본부 △정책협약본부 △K먹사니즘본부 △당원주권본부 등으로 구성됐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