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대남·명태균 이번 주 당무감사 착수…감사위 구성 닷새만
국민의힘, 당무감사 결과 고려해 윤리위 회부 예정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 '공격 사주'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과 '당원 명부 유출' 논란을 빚은 명태균 씨의 당무감사위원회 첫 회의를 22일 개최한다.
20일 여권에 따르면 유일준 감사위원장은 오는 22일 김 전 행정관과 명 씨 의혹에 관한 1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지난 17일 총 7명으로 구성된 당무감사위를 꾸리고 유 위원장에게 기초적인 자료를 전달한 지 닷새 만이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김 전 행정관과 명 씨에 대한 당무감사를 마친 뒤, 감사 결과를 고려해 윤리위원회에 회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김대남·명태균 씨에 대해 고발 조치를 할 지를 두고 추가 논의를 이어간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7·23 전당대회 당시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유튜브 '서울의소리'에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전 행정관의 허위사실 유포 등 당헌·당규 위반 행위를 확인하기 위한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앞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던 지난 2021년 대선 경선 당시 대의원을 포함한 당원 전화번호 약 57만 건이 명 씨가 실제 운영자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로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명부 유출 과정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은 과거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 대선캠프에서 당원들의 안심번호가 담긴 USB를 담당했던 인사들을 전화로 접촉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sos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