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한화 김동관 이어 '굿즈 환불 제한' 위버스 대표 증인 철회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위 대상 국정감사 실시
- 임윤지 기자,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유수연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가 21일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를 비롯해 배달플랫폼 수수료 등을 놓고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예정돼 있던 주요 증인 일부가 명단에서 철회됐다.
21일 정무위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릴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국내 연예 기획사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 최준원 대표이사가 막판 증인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하이브는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아이돌 상품(굿즈) 매출로 약 1조 2079억 원을 올렸지만, 환불이나 교환 등을 제한한 행위 등으로 법을 위반해 공정위로부터 과태료 300만 원을 처분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무위는 지난달 말 최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지난 주 철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관계자는 뉴스1에 "지난 7일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가 있었다고 봐서 이번에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뉴진스 팬 계정인 '팀 버니즈'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위버스가 새로운 유료 멤버십 강제 도입을 시도하고 있는 점에서도 정무위 차원에서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면서 "K팝 시장 소비자들에게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었을 정무위 감사가 무산된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국감의 유일한 총수급 증인으로 채택돼 이목이 집중된 김동관 한화그룹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역시 전날 증인 명단에서 철회됐다.
이날 정무위 국감에선 김태영 웹젠 대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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