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0석' 조국 "결과 받아들여…혁신호 더 힘차게 도전할 것"

영광·곡성서 민주당에 져…단일화한 부산 금정도 패배
"혁신당의 종착점이 아니라 새 출발점…멈추지 않겠다"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각각 두 명씩 당선됐다. 사진은 10·16 재보궐선거 당선자들. 왼쪽부터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당선자(부산 금정), 박용철 국민의힘 강화군수 당선자(인천 강화),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영광군수 당선자(전남 영광),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곡성군수 당선자(전남 곡성). 2024.10.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민경석 기자,김동수 기자,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7일 10·16 재·보궐선거에서 끝내 당선자를 내지 못한 결과를 두고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혁신당은 지역 정치와 지역 행정의 대안을 제시하며 재·보궐선거에 뛰어들었다"며 "창당 1년도 되지 않은 신생 정당으로 수십 배나 조직이 크고 역사도 오랜 정당과 당당하게 겨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부족했다. 염원을 담지 못했다"며 "부산 금정에서 어렵게 일궈낸 야권 단일 후보도 승리하지 못했다. 특별히 아쉬운 대목"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 선거 결과는 혁신당의 종착점이 아니라 새 출발점"이라면서 "'평온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항해사를 만들 수 없다'는 말을 되새겨 보며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혁신호를 수리, 보강해 더 힘차게 도전하겠다"면서 "더 단단해진 혁신호로 다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