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이재명 국감' 오늘 서울청·방통위 격돌…뉴진스 하니 출석 주목

[오늘의 국감] 9개 상임위…감사원·서울대·서울시청 등 감사
행안위, '김 여사 마포대교 교통통제 의혹' 진실공방 예상

걸그룹 뉴진스 하니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축하공연을 마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2024.8.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 리스크를 놓고 벌어지는 국정감사 공방전이 15일에도 이어진다.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의 국회 출석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해 이날 오후 중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하니는 지난달 11일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는데,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 왜 (우리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국회 환노위는 국감에서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참고인으로 채택된 하니는 출석 의무는 없지만, 10일 팬 소통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국감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스스로와 멤버들을 위해서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버니즈(뉴진스 팬덤)를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희진 전 대표의 후임으로 어도어 대표직을 겸하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도 증인으로 채택된 만큼 왕따 문제에 대한 부실 대응 등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YTN과 TBS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연다. 민주당 등 야당은 YTN의 대주주 유진그룹과 최대 주주 변경을 승인한 방통위에 YTN 지분 매각 과정을 파고들 예정이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김백 YTN 사장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폐국 위기를 맞고 있는 TBS와 관련해서도 방통위에 책임을 물을 전망이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서울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세관 마약 밀반입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 마포대교 방문 시 교통통제 의혹 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전날(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여사의 마포대교 시찰 당시) 경찰의 마포대교 통제가 없었다는 점은 분명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강변북로 등에 대한 통제는 있었는가'를 묻는 질문에 조 청장은 "구체적인 것은 또 확인을 해야 한다. 내일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여서 그게 또 쟁점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을 아꼈다.

김건희 여사가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도보 순찰하며 용강지구대 근무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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