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돈봉투 수사검사 동행명령…도둑이 몽둥이 들어"

"민주당, 청문회서 판사 로비 자백하는 이화영 녹음 파일 공개"
"전당대회 돈봉투 연루 의원 6명, 10개월 지나도록 소환 거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감사위원들의 배석 문제를 두고 파행돼 감사 중지 되고 있다. 2023.10.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정쟁 대신 민생과 정책을 논해야 한다고 13일 강조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국회 제1당인 민주당은 국민이 부여하신 입법권을 정당한 법치에 대한 사적 보복 수단으로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호 대변인은 "정당한 법치에 ‘사적 보복’까지 가하는 제1야당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라며 "민주당은 법사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다며 김영철 차장검사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김 검사는 바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수사하는 검사"라고 지적했다.

호 대변인은 "사건에 연루된 민주당 의원 6명은 10개월이 지나도록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서 되레 수사 검사는 국감장에 부르겠다는 것"이라며 "도둑이 오히려 몽둥이를 든다는 적반하장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금요일에는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김영철 검사에 대해 '피의자와 검사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위증을 교사한다면 이것도 부적절한 행위 중의 하나'라고 망언을 했다"며 "(민주당은 최근 청문회까지 열었지만) 이화영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와 증언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이재명 대표 재판에 대한 판사 로비'를 자백하는 이화영의 녹음 파일만 국민에게 공개됐다. 그런데도 장경태 의원은 또 국민을 속이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의원이 오히려 법치를 무너뜨리는 파렴치 행위를 중단하기 바란다"며 "남은 국감만이라도 민생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만들어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