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산자위 국감 증인 신청

정진욱 의원 "반도체 어려움 해결방안 모색 차원"
17일까지 증인 채택 여부 정해져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을 마치고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산자위에 이 회장을 오는 24일 산업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 최근 어려움을 겪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문제점을 살피고 반도체 산업 활성화 등 해결책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영업이익이 9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었던 전년 동기 대비 275% 늘었지만, 시장 전망치인 10조 7717억 원에는 미치지 못한 '어닝쇼크'였다. 이에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이례적으로 투자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행법상 국정감사 일반증인은 국정감사일 7일 전까지 출석을 요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회장에 대한 최종 증인 채택 여부는 오는 17일까지 이뤄져야 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스1에 "아직 여야 간사 간 합의 등 일정이 구체적으로 잡히진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