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 김 여사 여론재판 열자는 거냐…자해적 발언"

한동훈 "도이치 수사 국민 납득해야"에 친윤계 반발 조짐
"김 여사 악마화 작업에 부화뇌동…법과 증거 기반해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2024.9.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한동훈 대표를 향해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의혹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사 결과를 내놔야 한다니, 법과 원칙에 맞는 수사대신 여론재판을 열자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서 결론 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추라는 식은 법무부 장관까지 했던 사람의 발언으로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며 "김 여사에 대한 악마화 작업에 부화뇌동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해적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법리와 증거에 기반한 수사에 따라 진실이 밝혀지길 기다릴 때"라고 덧붙였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