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공과 사 구분해 김 여사로 인한 국정 혼란 다잡아야"

'한글날 578주년' 세종대왕 빗대 윤 대통령 비판
"대한민국 주인은 대통령 부부 아닌 국민"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한글날 578주년인 9일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자성을 촉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글날을 기념하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겨본다"며 "세종대왕은 '백성을 사랑한 임금'으로 기억될 정도로 백성의 삶에 관심이 많았던 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말과 뜻을 펼치는 일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는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이 담긴 훈민정음은 백성을 향한 군주의 애틋함이 담긴 결과물"이라며 "한글에 깃들어 있는 백성을 향한 군주의 마음은 수백 년이 지나 여전히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윤 대통령에 빗대면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 해소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2024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지 왕정국가가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그만 김건희 여사로 인한 국정의 혼란을 다잡고 공과 사를 구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명심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주인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아닌 대한민국의 국민이다.더 늦기 전에 국민의 목소리를 되새기며 국민께서 부여한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