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명태균 논란에 "이런 구태 정치 극복하는 것, 국민 위한 정치"

韓 "명 씨 관련한 일로 정치권 전반 국민 불신 커지고 있어"
전남 곡성·세종 방문에 "국민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늘 배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으로 의심받는 명태균 씨 논란과 관련해 "이런 구태정치를 극복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명 모 씨와 관련한 일들로 정치권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한 대표는 이날 보수 정당 대표로 첫 곡성을 방문하고 세종시청 앞에서 3일째 단식 농성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을 격려 방문한 것과 관련해 "국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시민들을 만나 뵈면 늘 배운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 대표가 호남 지역을 찾은 것은 당 대표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 대표는 이날 곡성을 방문해 10·16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봉의 곡성군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뒤이어 한 대표는 이날 세종시청을 방문해 야권이 다수 의석인 세종시의회에서 자당 소속 최 시장의 핵심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을 비판하며 "시민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