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이탈표, 윤 대통령 향한 경고"[팩트앤뷰]

"문다혜 음주 운전, 文 전 대통령이 사과해야"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8일 뉴스1 '팩트앤뷰'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8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의 건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4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에 대한 경고"라고 지적했다.

장 소장은 이날 뉴스1 유튜브 '팩트앤뷰'에 출연해 "지금까지는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결정적인 트리거가 없지만, 국정감사에서 (의혹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나온다면 정리할 수 있다는 경고"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언하듯이 공천 개입과 관련해 김 여사의 육성이 나오는 등 부적절한 일이 밝혀지만 국민의힘은 한 발짝도 나갈 수가 없다"고 했다.

장 소장은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친한계 의원들과 회동한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견에 동조할 사람이 누군지 확인해 보고 싶었던 것 같지만 과연 적절했느냐란 생각이 든다"며 "자기 계파를 모아 대통령실과 윤핵관으로부터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노력하는데 자기 계파나 모은다'고 공격당할 빌미를 스스로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참모였다면 (회동을) 하지 말고 하더라도 윤 대통령이 외국 순방을 다녀온 다음에 하시라고 했을 것"이라고 했다.

장 소장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사이가 외부의 큰 충격이 없다면 가까워지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다만 대통령 지지율이 10% 대로 떨어지거나 김 여사 관련 결정적인 증거가 국감에서 밝혀진다면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손을 안 잡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방어나 옹호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음주 운전은 살인 행위'라고 했던 문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죄하는 말씀을 했으면 좋겠다"며 "문다혜씨도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