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격 사주 공작 드러나…당원·국민께 송구"

김대남 전 행정관 조사 의뢰…"무거운 책임감"
오늘 전남 곡성행…"호남서 사랑받는 날 오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9.2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과 관련해 8일 "국민의힘 당원이던 김대남 씨와 국민의힘을 극단적으로 음해해 온 유튜버 등의 공격 사주 공작이 계속 드러나는 걸 보면서 당 대표로서 당원들과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런 공작들에도 불구 당원과 국민께서 압도적으로 선택해 맡겨주셨다. 새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10·16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최봉의 후보 지원을 위해 전남 곡성에 방문할 예정인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곡성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전국 정당인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더 사랑받는 날이 왔으면 정말 좋겠다. 저도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전날 김 전 행정관의 당헌·당규 위반 소지 확인을 위해 당무감사위 조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행정관은 한 대표 공격을 언론에 사주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녹취 파일이 악의적 편집이라고 반박하며 "공작, 사주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밝혔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