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문다혜 총공세…"문재인 '음주운전은 살인행위' 기억할 것"

김재원 "좌파진영 사람들, 나라 망친 죄업 돌아보라"

7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취재진이 이태원에서 음주 운전 중 택시와 충돌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출석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5일 문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문 씨는 이날 오전 2시51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면서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4.10.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음주 운전 사고로 경찰에 입건된 데 대해 과거 문 전 대통령의 음주 운전 관련 발언을 소환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 당시 음주 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라고 말하신 것이 있는데 그 말씀을 국민들께서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지난 2018년 "이제는 음주 운전을 실수로 인식하는 문화를 끝내야 한다"며 처벌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장 최고위원은 또 "문 전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은 '검찰이 (다혜 씨를) 괴롭힌 탓이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음주 운전까지 변명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좌파 진영에 있는 분들의 가장 치명적인 사생활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좌파 진영 사람들의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는 사생활 관리를 좀 제대로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야권 인사들의 과거 음주 운전 적발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분들 때문에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지 못한다면 이것도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앞서 다혜 씨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음주 운전 중 택시와 충돌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문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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