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법' 이탈 4표에…추경호 "단일대오 확고히 유지돼"
소속 108명 중 반대 104표…"재의요구 부결에 의미"
- 송상현 기자,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조현기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주요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에서 이탈표 4표가 나와 단일대오가 깨졌다는 지적을 두고 "저는 그렇지 않다"며 "단일대오 확고히 유지되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모든 108표를 공개적으로 의사 확인을 안 하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도 "오늘 표결이 의원총회를 바탕으로 한 재의요구에 대해 부결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여권 내에서도 김건희 여사의 사과 필요성이 나오는 데 대해선 "오늘 충분히 얘기했다"면서 답변을 피했다.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194명, 반대 104명, 기권 1명, 무효 1명으로 정족수를 넘기지 못하고 부결됐다.
지난달 19일 야당의 일방적인 의사 진행에 반발해 표결을 거부하고 집단 퇴장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 자리를 지켰다. 당론으로 부결을 정한 상황에서 소속 의원 108명 중 104명이 반대표를 행사해 최대 4표가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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