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야, 금투세 입장 바꿨다고 놀릴 사람 없다…폐지 선택하라"

"국가를 위한 판단"…금투세 폐지 촉구 집회 참석해 발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접견, 여야의정 협의체 등 의료 문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를 논의하는 의원총회를 여는 것과 관련 "어차피 입장이 바뀔 건데 입장 바꿨다고 놀리거나 뭐라 할 사람 없다. 좀 더 힘내달라"며 폐지를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촉구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집회'에 참석해 "1400만 명 주식투자자가 진정 원하는 폐지를 선택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금투세 폐지에 거의 다 왔다"며 "폐지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정치를 밸류업하고 정상화하기 위해 나섰다는 취지를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 대표는 또한 "폐지와 유예는 완전히 다르다"며 "그렇게 되면(유예)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예측 가능성을 파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한 판단이고 국민들, 투자자들 모두를 위한 판단"이라며 "금투세 폐지는 민생이다. 다른 대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 시작 20분이 지난 후 한 대표가 등장하자 참석자들은 '한동훈'을 큰 소리로 연호했다. 한 대표는 참석자들 모두와 일일이 악수하면서 "금투세 폐지는 민생이다"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