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르면 4일 의총에서 금투세 관련 당론 정할 것"

"대통령 거부권 행사시 본회의 시점 고려해 결정"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 디베이트(토론회):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은 어떻게?'에서 시행·유예팀 의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2024.9.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번 주 의원총회를 열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와 관련한 당론을 정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조속하게 결론을 내리자는 것에 대해 다시 확인했다"며 "의원총회를 통해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당론 결정 절차에 대해 "이날 국무회의에서 (특검법 등에 대해) 재의요구를 의결했는데 그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법안이) 국회로 돌아올 것"이라며 "그 시점을 고려해 의총 시기를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속하게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정감사는 큰 변수가 되지 못한다"며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4일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빠르면 이날 본회의를 열어야 할 것 같다"며 "시점은 특정할 수 없지만, 그런 상황을 보면서 의총이 열리고, 금투세 관련 이야기들도 같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