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국힘, 노무현 탄핵 추진했으면서…야당이 하면 반헌법인가"

"윤 대통령 심리적 탄핵 상태…민주당, 탄핵할 결심 해달라"
부산 단일화 논의 촉구…"단일화 토론회 개최하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윤정, 김선민 최고위원, 조 대표, 황운하 원내대표, 서왕진 정책위의장. 2024.9.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조국혁신당은 30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행사 주선과 관련 "탄핵 추진을 반헌법적으로 여기는 여당 국민의힘의 인식이 매우 놀랍다"고 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과거 한나라당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추진했으면서 자신이 하면 합헌이고 상대가 하면 반헌법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시민은 이미 윤 대통령을 심리적 탄핵했다"며 "특히 최근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과 공천개입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탄핵할 수 있는 법적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인 민주당도 탄핵할 결심을 해달라"라며 "야당 전체가 결심하고 같이 행동하면 탄핵을 예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0·16 재보선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의 적극 결단을 촉구했다.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나와 황명선 민주당 재보선 지원 단장이 지성돼서 단일화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수차례 연락했지만 공식적으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6일 본회의 현장에서 '우리 협상 해야 하는데 왜 아무 얘기가 없느냐'고 했더니, (황 지원단장이) 굉장히 부정적으로 '단일화는 무슨'이라고 말해서 놀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민주당이 얘기했던 단일화 얘기는 진정성이 과연 있는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단일화를 위해 토론회 1번 정도는 공식 개최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