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중국식 경제가 목표냐" 이재명 '중국도 소비쿠폰' 비판

이재명 공약·민주당 당론이던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재표결 부결
이재명 "중국도 하는데 우리는 왜 안하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공동취재)2024.9.1/뉴스1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이 부결됐다고 목소리를 내자 이를 역으로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의 발언이 포함된 기사를 공유하며 "중국식 경제가 더불어민주당의 목표입니까"라고 꼬집었다.

이날 오전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국의 최대 경제도시라고 할 상하이가 소비 촉진을 하기 위해 약 5억 위안(945억 원)의 쿠폰을 발행한다"며 "중국도 하는데 우리는 왜 안 하냐"라고 주장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이 찬성 184표, 반대 111표로 부결된 것을 비판한 것이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이 대표가 지난 총선 당시 공약으로 내걸고,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한 해당 법안이 현금살포법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13조 원의 재원 마련을 위해 대규모 국채를 마련해야 하고, 예산 편성·집행 권한은 행정부의 고유 권한이라 위헌 소지가 있다고 반대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