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경종 "민주당, 젊어져야 한다"…전국청년위원장 출사표

"청년 병풍 세우는 정치 사라지고 진짜 젊은 정치 해야"
청년정책광장·지역위원회 청년활동 예산 보장 등 공약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5.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청년위원회의 비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는 청사진이 될 수 있도록 추진력 있는 위원장이 되어 청년위원회를 민주당 중심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모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전국청년위원장 후보로 출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의 불꽃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며 "청년을 위한 의제는 불씨조차 살아있지 않고 현실의 차가운 바람에 맞선 청년들에게 정치는 그림 속 모닥불 같기만 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은 젊어져야 한다"며 "청년들을 병풍 세우는 정치는 사라지고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진짜 젊은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간 경기도 청년비서관으로 재직해온 활동을 언급하며 17개 시도당 청년당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 의원은 온·오프라인에서 의견을 나누는 '청년정책광장'을 만들고, 지역위원회 청년활동 예산 보장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모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기준을 보면 민주당 청년 당원 전원이 투표하는 게 아닌 2000명을 선정해서 투표를 진행해왔는데, 당원 주권시대에 맞게 (청년)당원 전체가 하는 게 어떨지 당에서 고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도 언급했다.

향후 모 의원은 전국 순회 일정을 통해 청년 당원과 소통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