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민주당 금투세 토론회 합의도출 실패…시행유예론과 시행론 맞서
민주당 '금투세 시행vs유예' 갑론을박
국민의힘 '금투세 폐지' 압박
-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를 두고 국민의힘은 금투세 전면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 및 간담회를, 더불어민주당은 금투세 시행 여부 찬반 토론회를 24일 국회에서 각각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금융투자소득세 내년 시행 여부를 놓고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하자는 입장과 유예하자는 입장의 두 팀으로 나뉘어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에서 김현정(팀장)·이소영·이연희 의원이 팀원으로 구성된 유예팀은 금투세 도입 시 국내 주식시장이 위축될 가능성 등을 우려하며 유예를 주장했으며 김영환(팀장)·김성환·이강일 의원으로 구성된 시행팀은 금투세는 증세 목적이 아닌 시장의 투명화를 위한 조치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는 시작 전부터 진통을 겪었다. 개인투자자들과 관련 단체들이 토론회를 방청하겠다고 행사장으로 몰려들면서 민주당 일부 의원들과 충돌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주식시장 투자자들과 함께 ‘1400만 주식 투자자 살리는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 및 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결정을 압박했다.
금투세는 주식 5천만원 이상 등 일정 금융투자 이익에 대해 과세하는 것으로 내년 시행까지 4개월도 채 남지않았다.
skitsc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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