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국회 증인석 서는 정몽규·홍명보…'감독 선임 의혹'에 입 연다
축협 운영 실태 등 현안 질의
배드민턴협회장도 출석…후원물품 배임 등 의혹 추궁
-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여야 정치권은 24일 최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배드민턴 협회장 등을 국회로 소환해 최근 각 협회 안팎에서 제기된 의혹·문제들을 집중 추궁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축구 국가 대표팀 선임 과정, 배드민턴협회 및 대표팀 운영 문제 등과 관련해 현안을 질의한다.
현안 질의에 참석한 증인은 증인선서를 한다. 발언이 위증으로 드러나면 처벌받을 수 있다.
숨김 없이 밝힐 수밖에 없는 환경인 만큼 문체위 위원들은 물론 축구 팬들도 여론을 들끓게 했던 각종 논란을 두고 협회 핵심 인사들이 육성으로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증인 명단에는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유인촌 문체부 장관, 장미란 문체부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장재근 진천선수촌 촌장, 이정우 체육국장, 김택규 배드민턴협회회장, 김학균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 등이 포함됐다.
참고인으로는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김대업 축구협회 기술본부장, 길영아 삼성생명 배드민턴 감독 등이 출석한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 없이 증인 출석을 거부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과 홍 감독, 이임생 이사 등은 모두 참석해 문체위 위원들의 질의에 답할 계획이다.
여야는 협회 운영 실태, 정몽규 회장의 4선 연임 도전 여부와 함께 최근 가장 큰 논란이 되는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 논란 등을 파헤칠 것으로 예상된다.
배드민턴협회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0일 진행한 자체조사 중간 브리핑에서 김택규 회장의 후원 물품 배임 및 유용 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힌 만큼 관련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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