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영원한 재야' 장기표 별세에 "대학생 시절 존경했던 대선배"
"왜 전격적 정치적 우향우했는지 상세히 알진 못해"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영원한 재야'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의 별세에 "영원한 안식을 빌 뿐"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기표 선생이 세상을 떠나셨다. 전태일 열사의 '대학생 친구'였고, 반독재민주화운동의 선봉에 섰던 투사였다"며 "내가 대학생 시절 김근태 선생과 함께 마음속 깊이 존경했던 대선배였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그런 분이 왜 전격적인 정치적 우향우를 했는지 상세히 알지 못한다"며 "이제 영원한 안식을 빌 뿐이다"고 적었다.
유족 등에 따르면 장 원장은 이날 오전 1시 35분께 입원 중이던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78세.
1945년 경남 밀양 출생인 장기표 선생은 1966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 후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투신했으며, 1989년 민중당 창당을 시작으로 진보정당·개혁신당·한국사회민주당·녹색사민당·새정치연대 등을 창당하는 등 ’재야운동권의 대부’로 불리며 기득권 타파를 위해 평생을 몸 바친 우리나라 진보정당 운동의 산증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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