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금통위, 0.5%p 빅컷 이상 금리 인하 결단해야"

"가계부채 증가, 금융당국 적극 개입으로 관리 가능"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2024.9.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금융통화위원회에 "10월 회의에서 0.5%포인트(p) 빅컷 이상의 금리인하를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의 가계부채 증가는 금융당국의 적극 개입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영업자, 소상공인, 한계기업의 자금부담이 심각하다"며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무게 중심을 두고, 소비와 투자 등 내수부진에 빠른 대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에 안착했고,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2%p에서 1.5%p로 줄어들며 금리 인하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부담이 줄었다"며 "대폭의 금리 인하는 내수회복을 견인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의원은 끝으로 "금통위는 0.5% 빅컷 이상의 금리인하를 통한 통화정책 전환을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하하는 '빅컷'(big cut)을 단행했다. 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이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