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금투세 폐지가 정답…민주당, 결단 촉구"

(서울=뉴스1) 이비슬 박기현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여부에 대한 결단을 내리라고 재촉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주식 시장이 취약하고 변동성이 큰 지금은 금투세 폐지가 정답"이라며 "그것이 1400만 주식 투자자들이 국회에 기대하는 추석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금투세 시행을 둘러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오락가락 행보도 정말 우려스럽다"며 "민주당 내 유예론자들은 유예 조건으로 이것저것 내걸고 있는데 오히려 시장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1400만 개미 투자자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지경"이라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조속히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결단 시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전향적이고 선제적으로 결단한다면 대한민국 주식 시장은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하리라 확신한다"며 "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내년 1월 1일 금투세 시행 여부에 대해 유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당론을 확정할 방침이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