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내일 체코순방 윤 배웅…의료대란 돌파구 교감 주목

한 "대화 말고 해결책 없다"…정부·야당 적극적 자세 호소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지도부와 만찬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이비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출국길 배웅하는 길에 참석한다. 지난 7월24일 여당 신임지도부와 만찬 이후 56일만이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배웅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이 내일 만나게 된다면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이뤄진 만찬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배웅 과정에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을 비롯한 여러 정국 사안들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의료계와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협의체) 참여를 설득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전날(18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대화 말고 다른 해결책은 없다"며 "정부와 야당도 더 적극적으로 더 유연한 입장으로 나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여·야·의·정 협의체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은 지난 1월29일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오찬 이후 약 6개월 만인 지난 7월24일 만찬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만찬을 갖기로 했지만 돌연 연기됐다.

당시 대통령실은 시급한 민생을 챙기는게 우선이라고 설명하며 추석 연휴와 대통령 순방 이후로 만찬 일자를 다시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르면 귀국 후 한 대표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2박 4일간의 체코 방문에서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총리를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과 소통하면서 적극적인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