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생 매진이 추석 민심…특검의 굴레 벗고 민생현안 협조해야"

"민주, 연휴 끝나자마자 정쟁적 특검법 내일 통과 겁박"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에게 추석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2024.9.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민생에 매진하라는 명령이 추석 민심"이었다고 밝히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즉각 민생현안 논의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추석 연휴 동안 국민 말씀을 아프게 들었다. 당정이 더욱 단합해 반드시 민생 협치를 이뤄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심의 화두는 단연 민생이었다"며 "하나 같이 국회가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먹고사는 문제에 매진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민심은 민생을 지목했지만 민주당은 연휴가 끝나자마자 정쟁적 특검법안들을 앞세우고 있다"며 "여야가 이미 합의한 26일 본회의 일정을 무시하고 내일 당장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여당과 국회의장까지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특검, 계엄, 탄핵의 무한반복은 민심의 길과 반대로 내달리는 것임을 경고한다"며 "국회 들어 민주당의 '묻지마 특검법' 발의로 인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려난 지 오래다. 늦더위에 지친 국민은 끝없는 정쟁과 야당의 발목잡기에 더욱 좌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추석 민심을 제대로 들었고 이재명 대표의 먹사니즘이 진심이라면 이제라도 특검의 굴레를 벗고 즉각 민생현안 논의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