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문재인과 광주서 만난다…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우원식·조국 등 참석…당론 1호 '민생지원금' 반대 입장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을 맞아 광주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영상으로 참석을 대신한다.
최근, 김 지사가 공개적으로 민주당의 '당론 1호' 법안인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 대표와 대립각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반도평화 공동사업 추진위원회는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9·19 평양공동선언' 기념식 및 광주·전남 평화회의를 잇달아 개최한다.
광주평화회의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되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에 열린다.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포함해 시민사회, 국회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또한 우원식 국회의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영상 축사로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 재판 참석의 이유로 불참 한다고 밝혔다.
이튿 날인 20일에는 전남 목포에서 전남 평회회의가 열린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록 전남 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축사, 그리고 문 전 대통령의 기조연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는 "광주광역시, 경기도, 전라남도 등 광역지자체와 노무현재단(이사장 정세균), 한반도평화포럼(이사장 김연철) 등 민주정부의 가치와 성과를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 활동에 매진한 단체가 그 동안의 공동사업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위를 구성했다"며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를 향한 의지를 모으고, 미래 구상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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