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정부질문 2일차…친일 논란·뉴라이트 인사·대북 대응 격돌

야권 '친일 프레임' 총공세…'반국가 세력' 발언도 집중
국힘, '가짜뉴스·괴담' 반박하며 정부 엄호 주력할듯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2024.9.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여야가 10일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과 '뉴라이트' 인사 선임 문제, 대북 전단과 확성기 문제 등을 두고 격돌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고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야당은 먼저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표현을 두고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이 계엄령을 선포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야당은 현 정부의 '친일프레임'을 강조하며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부터 사도광산 세계 문화유산 등재, 국방부 정신전력교재 독도 삭제 논란 등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6일 있었던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의 성과를 두고 질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은 친일 논란과 함께 대일 외교가 윤 대통령의 굴욕 외교의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한다.

이 외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대북 정책 등에 대한 질의도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전방위적 공세 속 정부를 적극 엄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공세를 '친일프레임'과 '괴담'으로 치부하며 야당과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서 정동영·한정애·이재정·김영배·박선원·장경태 의원이, 국민의힘에선 윤상현·김기웅·강선영·임종득 의원이, 비교섭단체에선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자로 나선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