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정부질문 2일차…친일 논란·뉴라이트 인사·대북 대응 격돌
야권 '친일 프레임' 총공세…'반국가 세력' 발언도 집중
국힘, '가짜뉴스·괴담' 반박하며 정부 엄호 주력할듯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여야가 10일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과 '뉴라이트' 인사 선임 문제, 대북 전단과 확성기 문제 등을 두고 격돌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고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야당은 먼저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표현을 두고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이 계엄령을 선포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야당은 현 정부의 '친일프레임'을 강조하며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부터 사도광산 세계 문화유산 등재, 국방부 정신전력교재 독도 삭제 논란 등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6일 있었던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의 성과를 두고 질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은 친일 논란과 함께 대일 외교가 윤 대통령의 굴욕 외교의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한다.
이 외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대북 정책 등에 대한 질의도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전방위적 공세 속 정부를 적극 엄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공세를 '친일프레임'과 '괴담'으로 치부하며 야당과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서 정동영·한정애·이재정·김영배·박선원·장경태 의원이, 국민의힘에선 윤상현·김기웅·강선영·임종득 의원이, 비교섭단체에선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자로 나선다.
bc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