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석 전후 김두관과 회동…힘 실리는 '원팀론'

이 대표가 먼저 제안, 전당대회 이후 처음

더불어민주당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당대표 후보.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원태성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이 조만간 만난다.

9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이 대표와 김 전 의원은 추석 전후 만날 예정이다. 양 측은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조율 중이다. 이 대표와 김 전 의원이 조우하는 건 8·18 전당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번 회동은 이 대표가 먼저 제안했다. 정치권에선 통합 차원에서 이 대표가 만남을 추진했다고 보고 있다.

양 측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맞붙었다. 당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에도 김 전 의원은 '이재명 일극체제'를 지적해 이 대표와 각을 세웠다.

김 전 의원이 오는 11일 서울로 상경할 예정인 만큼 추석 전으로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양 측이 만난다면, 메시지에 따라 '원팀론'이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 대표 측은 통화에서 "시간·장소는 비공개"라고 말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