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민통합위원회' 출범…"격차 좁히고 국민 통합 이룰 것"

한동훈 "사회의 질 향상시킬 것…성장뿐 아니라 격차 줄여야"
김화진 위원장 "이름표만 달고 완장 차는 그런 위원회 아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화진 위원장. 2024.9.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가 9일 공식 출범했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다양한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한 조치다.

국민의힘 격차해소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임명장 수여식과 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한동훈 대표는 지난 총선 당시 전남에서 정치 활동의 어려움에 대해 강조하며 "우리 국민의힘의 정치 목표 중 하나는 국민통합"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역을 포함해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다양한 격차가 있다. 그 격차를 좁히는 게 정치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 임기 시작 이후) 성장뿐 아니라 동시에 격차를 줄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며 "그런 나라가 대부분 좋지 않겠나. 격차 해소를 통해 우리 사회의 질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케네디가 달에 가겠다고 선언을 했는데, 그때 '우린 어렵지만 해낼 겁니다'고 했다"며 "달이 (현재는) 잘 보이지 않나. 한번 가보자. 그 목표를 이루는 날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 모두 함께 (그 목표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위에는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이기도 한 김화진 위원장을 비롯해 정희용·김위상·유용원 의원 등 원내 인사들이 합류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은 이름표만 달고 완장 차는 그런 위원회가 있었다면, 우리 한동훈 대표의 생활·민생정치 시범을 보이는 국민통합위원회가 되겠다"며 "제주에서부터 강원까지, 소외되는 곳까지, 우리를 부르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뛰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반드시 우리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가 성공해야만 윤석열 정부의 3년 임기를 잘 마무리하고 성공하는 정부가 되고 또 재집권하는 국민의힘이 되는 것"이라며 "이념적 사고가 아닌 산업 발전을 통해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