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제2의 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 입법 방안 결정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윤한홍 정무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 참석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등과 외부 예치 의무화 등 대책 확정 예정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왼쪽부터)와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의 가면을 쓰고 수의를 입은 '티메프 사태' 피해자들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열린 '검은우산 집회'에 참가해 책임자들의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4.8.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정부·여당이 9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티메프(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윤한홍 정무위원장, 강민국 정무위 간사, 강명구 정무위 위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 및 티몬·위메프사태 재발 방지 입법방향 당정협의회'에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남동일 공정위 사무처장이 참석해 안건 보고 및 자유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선 결제 대금 정산 주기 단축을 비롯해 외부 예치 의무화 등 그간 후속 조치 논의 과정에서 나왔던 사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달 초 티메프 사태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최대 60일에 달하는 이커머스 정산 기한을 단축하고 판매 대금을 별도 관리하도록 하는 의무 규정을 신설하기로 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개최한 뒤 티메프 사태 방지를 통한 소상공인과 소비자 보호 등 생활 밀착형 경제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