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별세…국힘 "인권 평화 위해 노력할 것"

"여당·정부, 끝까지 함께 기억하고 행동하겠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7일 별세…생존자 8명 평균 95세

8일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지난 7일 18세 때 바느질 공장에 취업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중국으로 갔다가 일본군 '위안부'로 수난을 겪은 A씨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A씨의 인적사항은 유가족 측 요청으로 비공개됐다. 이로써 현재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8명으로 줄었다. 2024.9.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별세 소식과 관련해 "역사적 진실의 토대를 굳건히 하면서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8일 오후 논평을 내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수석대변인은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이제 8명뿐"이라며 "생존해 계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고,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아픈 역사를 넘어 보편적 인권의 문제"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제국주의 폭력의 희생자를 넘어 평화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기억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권과 평화가 실현되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며 "국제 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지난 7일 18세 때 바느질 공장에 취업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중국으로 갔다가 일본군 '위안부'로 수난을 겪은 A씨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적 사항은 유가족 측 요청으로 비공개됐다. 현재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8명의 평균 연령은 95세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