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자화자찬 국힘, 대안 없는 민주당…국가적 비극"

"與, 누적된 실정 반성·시정 기미 없어…野도 괴담 선동에만 의존"
"추석 전 대정부질문, 정쟁 공방 아니라 정책 공방 되길"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천하람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작년 5월16일 간호법 거부권을 행사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8.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개혁신당이 오는 9일부터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에서 생산적인 논의를 이어가자고 8일 당부했다.

김민규 개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추석 전 대정부질문, 정쟁 공방이 아니라 정책 공방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성과를 내세우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의료 대란으로 엉망이 되고 있는 평범한 일상, 누적된 실정에 대한 반성과 시정의 기미는 살펴볼 수 없다. 자화자찬과 남 탓으로 일관하는 집권여당의 태도는 국가적인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1야당인 민주당에게서도 '유능한 대안세력'으로서의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자당 인사의 수사에 대해 보이는 비이성적인 반응, 계엄설과 같은 괴담 선동에만 의존하는 정치는 민주당의 치명적인 한계"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마지막 날인 12일에 거대 의석으로 지역화폐법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발상은 '입법 독주' 정당임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민생과 실용은 없고, 정략과 샅바 싸움만 남은 정치의 말로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