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건희 명품가방' 불기소 권고에 "정당한 결정"

"무조건적 비판과 정치공세는 법질서 근간 훼손"
"민주당 집권 시절 도입된 제도…스스로 부정하는 건 자가당착"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8.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를 재판에 넘기지 말 것을 권고한 것에 대해 "수심위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합법적 결론에 대해 무조건적 비판과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법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과 절차에 따른 정당한 결정을 수용하는 것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더욱이 민주당 집권 시절 도입된 제도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소모적 정쟁’이 아니라, ‘민생 회복’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심위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비공개로 제16차 수심위를 열고 "김 여사의 모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 의견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수심위 결정을 참고해 사건을 최종 처분하겠다는 방침이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