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서 쫓겨나는 환경공무관 휴게실…팔 걷은 한동훈, 서울시 화답

국힘 격차해소특위 "환경공무관 휴게실 리모델링해 이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동호로 을지로 고운자리에서 환경공무관 휴게 환경 점검 후 처우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8.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이 서울 중구 환경공무관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휴게시설 새단장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의힘 격차해소특위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중구 다동공원 내 환경공무관 휴게실을 내년 1월까지 철거하고, 새로 찾은 건축물에 휴게시설을 리모델링해 환경공무관의 휴식권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와 조경태 격차해소특위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환경공무관 휴게시설 '고운자리'를 방문한 바 있다.

현장에서 환경공무관들은 "다동공원 조성사업에 따라 현재 공원 내 휴게실 이전을 해야 하는데, 그 위치가 명동이다 보니 쉽지 않다"는 취지의 애로를 제기했다.

이에 한 대표는 조 위원장에게 후속조치를 지시했고, 특위는 그간 서울시와 대안을 마련해왔다.

특위는 "이번 이전 및 리모델링 사업에 필요한 예산의 절반에 대해서는 서울시의 지원을 이끌어 냈다"며 "격차해소특별위원회는 환경공무관의 근무 환경 개선과 복지 지원 확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