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책위의장 6일 만남 연기…국민의힘 "야당 입법 폭주 탓"

행안위 지역사랑상품권법 강행 처리에 반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표 회담을 위해 회담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2024.9.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구진욱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합의한 민생 공통 공약 추진하기 위한 양당 정책위의장 만남이 연기됐다.

국민의힘 정책위는 이날 기자들에게 "오늘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벌어진 야당의 입법 폭주로 인해 내일 오전 예정됐던 여야 정책위의장 간 회동은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앞서 야당 주도로 지역사랑상품권법은 이날 오전 국회 행안위 문턱을 넘었다. 민주당은 지역사랑상품권법을 당론으로 추진 중이며, 이르면 추석 명절 전에 본회의 처리를 벼르고 있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지난 1일 회담 때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국민의힘·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를 구성하기 위해 6일 오전 만나기로 했었다. 22대 총선에서 여야 공통 공약이었던 경로당 점심 확대, 서민·소상공인 지원 등에 대한 논의도 미뤄지게 됐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