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반도체 산업 성패, 대한민국 우상향 결정…야당 대승적 협조 촉구"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모습. 2024.4.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모습. 2024.4.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반도체 산업의 성패가 대한민국의 우상향 발전을 결정한다"며 반도체 특별법 처리에 야당이 대승적 협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AI 시대에는 속도전이 생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반도체 설계와 제조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던 인텔은 AI 시대 변화를 읽지 못해 기술 격차에서 뒤처졌고, 독일 폭스바겐도 내연차량에 안주하다 뒤늦은 전기차 시장 진출로 사면초가에 몰렸다"며 "기업의 쇠락은 그 기업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수많은 실업자가 양산되고 산업 생태계가 무너져 내리는 도미노 현상을 일으킨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인텔과 폭스바겐의 위기는 ‘강 건너 불구경’이 될 수 없다"며 "지금은 민·관·정이 하나로 똘똘 뭉쳐 총력전을 펼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인공 시대를 맞이해 세계 주요국들은 자국 기업을 보호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전폭적인 세제 지원과 천문학적 보조금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를 경쟁하듯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런 흐름을 놓쳐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여야 대표 회담에서 반도체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가 이뤄진 만큼, 국회에서 신속히 논의해서 빠르게 통과시켜야 한다"며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