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 이재명과 회담까지 해병대원 특검법 결단 기대"

(서울·인천=뉴스1) 김경민 임윤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순직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야당과 겨우 협의에 들어갔다. 한동훈 대표가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년 민주당 워크숍 종합평가 자리에서 "내일 모레는 이재명 대표와 한 대표가 만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가 제 역할을 하지 않고 민생을 방치하고 있다"며 "국민을 살리기 위해서 이제 우리 국회는 더욱 더 제 역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언제든 준비돼 있고 집권 여당의 결심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민생 회복 지원을 위한 법안 논의에 전향적인 입장을 촉구한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음주 드디어 정기국회가 시작한다"며 "민주당은 민생 회복, 민주주의 사수, 언론자유, 한반도 평화 수호, 역사 쿠데타 저지, 삼권분립 수호를 위해 전원 사즉생의 각오로 분골쇄신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의원 전원의 명의로 결의문을 내고 "윤석열 정권 오만과 독선의 폭주 2년 4개월만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다"며 △파탄에 놓인 민생 되살리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한다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주를 멈춰 세우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투쟁한다 △대한민국 정체성을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친일 굴종외교와 역사 쿠테타를 반드시 저지한다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남발에 정면으로 맞서 국회의 권위와 3권 분립의 헌법 정신을 수호한다 △국민의 명령에 따라 2024년 정기국회에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한다 등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1박 2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임시국회 활동 전반을 되돌아보는 한편 9월 정기국회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