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앞두고 전열 정비 나선 여야…민생입법 '경쟁'

국힘·민주·혁신당, 1박2일 워크숍…정기국회 대응방안 고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9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손뼉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4.8.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인천=뉴스1) 서상혁 기자 = 여야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30일까지 전열을 정비한다. 각 당은 이번 국회에서 민생 입법 성과를 최대로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진행한다.

이날 국민의힘은 상임위별 분임 토의 결과를 발표한다. 전날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은 한 시간 동안 상임위별 주요 입법 과제를 검토했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권성동, 김정재 의원의 '동료의원 특강'도 예정돼 있다.

인천 소재 모 호텔에서 워크숍 2일 차를 맞는 민주당은 오전 워크숍 총평을 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정기국회 운영방안과 입법과제를 검토했다. 조국혁신당도 전남 영광에서 워크숍을 열고 정기국회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인천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8.2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각 당은 연찬회를 통해 민생 입법 성과를 최대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가올 정기국회에선 '민생 입법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여야는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구하라법 등 비쟁점 민생 법안을 통과시켰다.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극한의 대결 정국이 펼쳐지면서 3개월간 민생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다만 해병대원 특검법에 방송장악 청문회 등 여야 정쟁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 있어, 언제든 대결 정국이 펼쳐질 우려가 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1일 첫 '대표 회담'을 진행한다. 각 대표는 회담에서 각종 민생 현안을 공유할 전망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29일 전남 영광군 호텔더스타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8.29/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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